베를린
10719 베를린, 독일
화-토, 11-6시
카를스루에
76137 카를스루에, 독일
11-6시
토, 예약제
바젤
4057 바젤, 스위스
수-토, 1-5시
대한민국
대한민국, 서울
화-토, 11-6시
History
마이어 리거는 전속 작가를 중심으로 개인전, 단체전에서부터 특별 프로젝트까지, 큐레이팅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대미술 갤러리입니다. 베를린, 카를스루에, 바젤, 서울에 전시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에 프로젝트성 협업을 위한 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 개관 이래, 마이어 리거는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탐구하는 장소로 자리매김 했고, 회화, 드로잉, 조각을 비롯해, 사진과 영화부터 퍼포먼스와 설치 기반 작업까지 다양한 매체의 조합을 선보여왔습니다.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주목하는 갤러리인 마이어 리거는 실존적인 물음을 던지고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사회적 주제를 탐구하는 작가와 함께 하며,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전시를 기획합니다. 예술의 언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비추고자 하는 것입니다.
1997년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문을 연 마이어 리거의 초창기 프로그램은 개념적, 추상적 경향의 작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 시기에 모이저(Meuser), 존 밀러(John Miller), 조나단 몽크(Jonathan Monk), 헬렌 헨들 미라(Helen Hendl Mirra)와 같은 작가가 마이어 리거에서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마이어 리거는 카틴카 보크(Katinka Bock), 미리엄 칸(Miriam Cahn), 에바 코탓코바(Eva Koťátková), 얀 만추시카(Ján Mančuška)처럼 삶과 죽음, 퍼포먼스와 신체를 둘러싼 실존적 질문을 탐구하는 예술가와 협업하기 시작합니다. 마이어 리거는 현재 얀 만추시카의 에스테이트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수준의 현대미술 담론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마이어 리거는 2008년 베를린에 두번째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마이어 리거는 지난 10여년 간 프로그램의 범위와 다양성을 확대해왔습니다. 알렉산드라 바흐쳇지스(Alexandra Bachzetsis), 파울루 나자레트(Paulo Nazareth), 울라 폰 브란덴부르크(Ulla von Brandenburg) 등 신규 아티스트가 마이어 리거에 합류했고, 전속 작가의 작품을 세계에 더욱 널리 소개했습니다. 최근 마이어 리거는 메렛 오펜하임(Meret Oppenheim), 지미 데사나(Jimmy DeSana)처럼 예술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작가의 전시를 개최하는 한편, 타미나 아마디아르(Tamina Amadyar), 페피 보트롭(Peppi Bottrop), 알마 펠트한들러(Alma Feldhandler) 등 떠오르는 작가 또한 영입했습니다. 2020년에는 스위스 바젤에 세 번째 공간을 오픈하며, 독일 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 맥락에서 활동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2024년 9월, 마이어 리거는 아시아에 서울 지점을 열며 전속 작가와 새로운 관객층 사이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마이어 리거의 전속 작가는 현재 20여명 규모로, 대부분 경력 초기부터 마이어 리거와 함께 해왔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지의 주요 미술 기관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으며, 또한 주요 비엔날레에 참여해왔습니다. 마이어 리거는 동시대 예술의 크고 작은 흐름을 탐구하기 위해 인적 관계망과 프로그램을 확장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이어 리거의 카를스루에 갤러리는 페터 W. 슈미트 아키텍텐(Peter W. Schmidt Architekten)이 리모델링했으며, 베를린 갤러리는 요한나 마이어-그로브뤼게(Johanna Meyer-Grohbrügge)가 설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