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스털링
올리비아 스털링은 일상 생활의 재현을 통해 인종, 계급, 성별, 사회적 지위에 대한 통념을 섬세하게 비판하는 회화를 선보입니다. 화면에 꽉 찬 팔과 다리, 반쯤 먹다 남은 음식 등으로 가득한 스털링의 캔버스는 과감한 크롭과 밝은 색감으로 표현되어 일견 유쾌해 보이지만, 사실 유쾌함과는 거리가 먼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판 장르화라 볼 수 있는 스털링의 회화는 감상자가 주변 세계에 대해 성찰하지 않을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외향적이고 유쾌한 겉모습을 통해 스털링은 보는 사람을 방심하게 만들고, 결국 각자가 지닌 편견과 착각을 돌아보게끔 합니다.























Olivia Ster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