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몽크
영국 작가 조나단 몽크(Jonathan Monk)는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의 주요 작품을 재치 있고 독창적이며 때로는 불경스러운 방식으로 재연, 재구성, 재검토합니다. 다음은 2009년 몽크의 발언입니다. “차용(appropriation)은 1987년 미술을 전공하기 시작한 이후로 쭉 사용해온 방법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나는 독창성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주어져 있는 재료를 가지고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벽화, 모노크롬 회화, 일회성 조각 및 사진을 통해 몽크는 동시대 미술이 레퍼런스를 탐욕스럽게 소비하는 풍조에 대해 성찰하는 한편, 솔 르윗, 에드 루샤, 브루스 나우만, 로렌스 위너를 비롯한 거장의 창작 과정을 둘러싼 신비로움을 걷어내면서 동시에 이들에게 오마주를 보냈습니다. 몽크는 끊임없이 묻습니다. ‘그 다음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아이코닉한 풍선 토끼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여러 단계를 형상화 한 스테인리스 스틸 연작 …


















































Jonathan Monk